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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거짓말" 총리…아베 6월 사퇴설도

"뻔뻔한 거짓말" 총리…아베 6월 사퇴설도
입력 2018-04-17 06:19 | 수정 2018-04-1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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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학 스캔들과 문서 조작 파문으로 위기에 몰린 아베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습니다.

    아베 총리가 6월에 물러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병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들통날 거짓말을 뻔뻔하게 하고 있다"

    아베 총리의 정치적 스승으로 불리는 고이즈미 전 총리의 말입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가 정기국회가 끝나는 6월에는 사임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전 총리(지난 14일)]
    "(아베의 3선은) 아마 어려울 겁니다. 신뢰가 없어졌습니다. 무엇을 얘기해도 발뺌이나 변명으로 들린다."

    사학 스캔들과 문서 조작이 들통나면서 아베 총리로는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를 준비할 수 없다는 겁니다.

    속절없이 추락하는 지지율도 위기론을 뒷받침합니다.

    니폰TV 조사결과, 아베 총리 지지율은 26.7%로 지난 2012년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일본에서 총리 퇴진의 최후 방어선으로 여겨지는 지지율 30%가 무너진 겁니다.

    같은 조사의 차기 총리 적합도에서 아베는 3위에 그쳤는데, 공교롭게도 아베 총리의 6월 퇴진을 전망한 고이즈미 전 총리의 아들이 1위로 올라섰습니다.

    "아베는 물러나라. 아베는 물러나라."

    아베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주말 집회도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국회의사당 앞에 3만여 명이 모였고 차 벽까지 등장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미국으로 가 미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아베 총리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요청으로 골프 회동도 예정돼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각종 스캔들에 몰려있는 아베 총리에게 찝찝한 골프 회동이 될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김병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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