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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유·협박' 정황 포착…조현민 다음 주 소환

'회유·협박' 정황 포착…조현민 다음 주 소환
입력 2018-04-20 06:17 | 수정 2018-04-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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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이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갑질 폭행' 의혹과 관련해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조 전무가 폭행 혐의를 피하기 위해 직원들과 말을 맞추거나 회유, 협박을 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이 노란색 서류봉투와 검정색 가방을 들고 나옵니다.

    경찰이 대한항공 본사 조현민 전무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조 전무의 업무용과 개인용 휴대전화, 대한항공 임원의 휴대전화를 압수했고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이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갑질 폭행'한 혐의를 본격 수사하자, 조 전무가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한상현/강서경찰서 강력계장]
    대행사 직원들 상대로 회유한 사실이나 대한항공 직원들끼리 짜맞추기 하지 않았나 그 점을 확인하기 위한…."

    광고대행사 직원들은 '물컵을 던졌다'거나 '안경을 닦을 정도로 매실 음료를 맞았다'고 구체적인 폭행사실을 진술하고 있습니다.

    반면 대한항공 직원들은 '유리컵을 던진 게 아니라 밀쳤을 뿐'이라거나 '사람이 없는 곳에 유리잔을 던졌다'며 진술이 엇갈립니다.

    경찰은 광고대행사에서 확보한 회의 내용 녹음 파일과 조 전무 통화내역 분석을 이번 주 중으로 끝내고 다음 주 초 조 전무를 소환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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