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박소희
꼬이는 해명에 논란 증폭…말 아끼는 김경수
꼬이는 해명에 논란 증폭…말 아끼는 김경수
입력
2018-04-21 06:07
|
수정 2018-04-2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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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보면 김경수 의원 스스로 의혹을 키운 측면도 있는데요.
해명을 하면서 말이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어제부터는 김 의원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경수 의원은 경남지사 후보로서의 첫 일정으로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드루킹 논란에 대해선 가급적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지사 후보]
"경찰이 이야기한 것이 분명히 어떤 건지 저도 확인이 좀 필요합니다. 저도 확인 과정을 거쳐서 반드시 해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같은 유보적 대응은 사태가 불거진 뒤 김 의원이 행한 해명들이 논란을 해소하기보다 증폭시켜왔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사태 초기 김 의원은 드루킹에게는 고맙다는 인사만 했을 뿐 기사를 보낸 적은 없었다는 해명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드루킹에게 직접 홍보를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경찰을 통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지사 후보 (16일 기자회견)]
"기사를 보냈다 이런 이야기들이…그런 취재도 와서 그 부분은 제가 전혀 기억이 없고요."
첫 해명에는 없었지만 이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드루킹의 출판사를 방문했다고 말했었고 부당한 인사압력을 받았다는 말은 다시 청와대에 드루킹의 인사 추천을 전달했다는 것으로 해명의 내용이 확연하게 달라졌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지사 후보 (16일 기자회견)]
"전문가를 추천해오면, 그 정도면 당연히 인사수석실에 전달할 수 있는 거 아닌가."
김 의원 측은 불법을 저지른 적이 없었던 만큼 자세히 설명할 필요를 못 느꼈을 뿐이라면서 신속한 수사를 통해 경찰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보면 김경수 의원 스스로 의혹을 키운 측면도 있는데요.
해명을 하면서 말이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어제부터는 김 의원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경수 의원은 경남지사 후보로서의 첫 일정으로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드루킹 논란에 대해선 가급적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지사 후보]
"경찰이 이야기한 것이 분명히 어떤 건지 저도 확인이 좀 필요합니다. 저도 확인 과정을 거쳐서 반드시 해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같은 유보적 대응은 사태가 불거진 뒤 김 의원이 행한 해명들이 논란을 해소하기보다 증폭시켜왔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사태 초기 김 의원은 드루킹에게는 고맙다는 인사만 했을 뿐 기사를 보낸 적은 없었다는 해명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드루킹에게 직접 홍보를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경찰을 통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지사 후보 (16일 기자회견)]
"기사를 보냈다 이런 이야기들이…그런 취재도 와서 그 부분은 제가 전혀 기억이 없고요."
첫 해명에는 없었지만 이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드루킹의 출판사를 방문했다고 말했었고 부당한 인사압력을 받았다는 말은 다시 청와대에 드루킹의 인사 추천을 전달했다는 것으로 해명의 내용이 확연하게 달라졌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지사 후보 (16일 기자회견)]
"전문가를 추천해오면, 그 정도면 당연히 인사수석실에 전달할 수 있는 거 아닌가."
김 의원 측은 불법을 저지른 적이 없었던 만큼 자세히 설명할 필요를 못 느꼈을 뿐이라면서 신속한 수사를 통해 경찰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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