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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오늘 운명의 날…노사 교섭 난항

한국GM 오늘 운명의 날…노사 교섭 난항
입력 2018-04-23 06:13 | 수정 2018-04-2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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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말 내내 접점을 찾지 못한 한국 GM 노사가 조금 전 5시부터 최종 교섭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이 한국 GM 사측과 정부가 제시한 법정 관리 데드라인인 만큼 오늘 오후쯤 한국 GM의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노경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금까지 양측은 의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주말 내내 공방이 이어졌지만 군산공장 노동자 680명의 고용보장 문제가 해결이 안 된 겁니다.

    노조는 이들 모두의 즉각 전환배치를, 사측은 일부만 전환배치하고 남은 이들에겐 무급휴가와 추가희망퇴직을 실시하겠다는 기존 주장을 그대로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5시가 정부가 제안한 노사 합의 시한입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이때까지 노사가 교섭을 타결해야 한국 GM 정상화에 필요한 지원을 해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GM 사측 또한 오늘 저녁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곧바로 법정관리를 의결하는 이사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지난 주말 제출된 GM에 대한 중간 실사보고서는 GM의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큰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28억 달러 신규투자와 신차 배정 등 GM이 마련한 경영정상화 계획이 예정대로 실시되면 2020년까지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진단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 GM의 존속가치가 크다는 실사 결과는 결국 노사 합의에 달린 것"이라며 "노사가 합의하지 않는 한 정부도 손을 쓸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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