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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광란의 질주…한국인 3명 포함 10명 사망

도심 광란의 질주…한국인 3명 포함 10명 사망
입력 2018-04-25 06:17 | 수정 2018-04-2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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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캐나다 토론토의 한인타운 근처에서 승합차가 인도를 덮쳐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한국인도 교민 한 명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는데요.

    용의자는 25살의 대학생으로 경찰과 대치 끝에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캐나다 토론토 북부의 번화가.

    현지 시간 23일 오후 1시 반쯤 흰색 승합차 한 대가 교차로에 있던 사람을 친 뒤 갑자기 인도 위로 돌진했습니다.

    승합차는 한인 타운이 있는 '노스 요크'까지 무려 2킬로미터 정도를 빠른 속도로 내달리며 행인들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알리/사고 목격자]
    "사람들이 (차에 치여서) 한 명씩 한 명씩 쓰러졌어요. 세상에…맹세코 저는 지금껏 그런 광경을 본 적이 없었어요."

    이번 참사로 한국인 2명과 캐나다 국적의 교민 1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곳이 한인타운이 있는 번화가인데다 점심 먹으러 나온 직장인들이 많아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외교부는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우리 국민 3명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머니에 총 있어!"
    ("엎드려. 그렇지 않으면 쏜다.")
    "내 머리에 쏴봐!"

    용의자는 25살의 대학생으로 경찰과 대치한 끝에 범행 26분 만에 체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단순 사고가 아니라 고의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지만, 테러 조직과 연관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사고 현장에 추모벽을 만들어 헌화하고 밤새 촛불을 밝히며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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