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영화 한 편 11만 원…'어벤져스' 암표 논란 外

▶ 영화 한 편 11만 원

국내 개봉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100만 장 예매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던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가 암표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23명의 히어로와 우주 악당이 맞대결하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어제 개봉했는데요.

상반기 최고 흥행 기대작이라는 평가와 함께 일부 영화관에선 새벽 3시 30분에 상영하는 시간표를 편성하기도 했습니다.

뜨거운 열기만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1장에 11만 원하는 암표까지 등장했는데요.

온라인 재판매에 대한 처벌 규정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경찰의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 단속 피해 난폭운전

경찰의 신호 위반 단속을 피하려고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며 난폭운전을 한 20대가 붙잡혔습니다.

그제 오전 서울 관악구의 한 도로 승용차 한 대가 급하게 차선을 바꾸더니 중앙선을 넘어 질주합니다.

추격하는 경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버스 중앙차로를 달리고, 주저 없이 신호 위반도 합니다.

경찰관의 정차 지시를 무시한 채 초등학교 인근에서 난폭운전한 20대 운전자는 결국 경찰에게 붙잡히고 말았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는 과태료를 내기 싫어 도망쳤다며, 도망가면 경찰이 안 따라올 줄 알았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 안마받다 골절?

뭉친 근육과 피로를 풀기 위해 안마의자를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자칫 하다간 골절 등의 부상을 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에는 최근 3년간 안마의자를 이용하다 다쳤다는 신고가 70건 넘게 접수됐다고 하는데요.

근육은 물론 뼈나 인대가 손상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특히 60세 이상의 고령자에게서 자주 발생했다고 합니다.

근육이 약해진 고령자는 물론 골다공증이나 디스크 등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은 업체에서도 안마의자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소비자원은 "몸 상태나 질병 유무에 따른 이용 가능 여부를 업체나 의사에게 미리 확인하고, 기기 조작방법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또 나왔어?"

우리 장병들이 가장 원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휴가죠.

그런데 휴가를 나와 친구나 친척을 만났을 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뭘까요?

군 장병들에게 '휴가 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또 나왔어?, 언제 복귀해?" 라는 말이 1위에 꼽혔다고 합니다.

진급이나 훈련 포상 등 다양한 이유로 휴가를 받아 나온 장병들, 지인들이 무심코 내뱉는 "또 나왔어?"라는 말에 크게 서운함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이 밖에도 "전역하고 뭐 할 거야? 군대에서 공부는 좀 하니?"라며 학업과 취업 스트레스를 주는 말이 2위를, "언제 전역하니?"와 "요즘 군대 편하다며?"가 각각 듣기 싫은 말 3위와 4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