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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미 좋은 경찰, 우연히 만난 절도 용의자 검거

눈썰미 좋은 경찰, 우연히 만난 절도 용의자 검거
입력 2018-04-26 06:43 | 수정 2018-04-2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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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눈썰미 좋다는 말은 이럴 때 하는 거 같습니다.

    절도 용의자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가 길에서 우연히 만난 용의자를 잡은 경찰관이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방을 멘 30대 남성이 대구의 한 주택가 골목을 서성입니다.

    잠시 뒤 이 남성은 인근 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 휴대전화와 현금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훔친 뒤 달아납니다.

    범행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0월 초였습니다.

    6개월이나 지나 미제사건으로 남을 뻔 했지만, 눈썰미 좋은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대구강북경찰서 류동춘 경사는 지난 16일 다른 절도사건을 수사하다 길을 걷던 이 남성을 발견합니다.

    CCTV에 찍힌 절도범의 얼굴을 휴대전화에 저장해놓고 자주 확인하던 류 경사는 첫눈에 용의자라는 것을 확신하고, 이 남성을 검거해 범행을 자백받았습니다.

    [류동춘 경사/대구강북경찰서]
    "얼굴도 동일하다고 생각했지만, 복장, 입고 있는 옷이라든가 소지하고 있던 가방 이런 것을 봤을때 범인이라고 확신하게 됐습니다."

    지난달 7일 아침,

    야간근무를 마치고 차를 몰고 퇴근하던 대구감삼파출소 최대일 경사도 인도를 걸어가던 40대 남성이 편의점 절도사건의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해 현장에서 이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CCTV에 찍힌 검거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10만 명이 영상을 조회하는 등 눈썰미 좋은 경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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