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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장소 사흘째 '군불'…북미 신경전

정상회담 장소 사흘째 '군불'…북미 신경전
입력 2018-05-07 07:02 | 수정 2018-05-0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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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확정됐다고 말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무런 발표가 없습니다.

    ◀ 앵커 ▶

    이런 가운데 비핵화를 둘러싸고 미국과 북한은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연속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모두 결정됐다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정상회담은 잘 준비됐고, 장소도 준비됐다. 시간과 장소도 모든 게 다 결정이 됐다."

    하지만,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외신들의 보도도 엇갈렸습니다.

    정상회담 개최지로 제3국인 싱가포르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외신은 판문점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그제(5일)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북한의 위협에 함께 대처할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는 대북 압박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북한도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미국이 판문점 선언을 대북 압박의 결과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며,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협상을 앞두고 양국이 서로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북미 간 신경전 속에 문재인 대통령은 이달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를 둘러싼 최종 조율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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