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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지' 싱가포르 현지 기대·긴장감 고조

'북미정상회담지' 싱가포르 현지 기대·긴장감 고조
입력 2018-05-11 06:07 | 수정 2018-05-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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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싱가포르로 결정되자 싱가포르 정부는 대대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제는 구체적인 회담 장소가 싱가포르 내 어디로 결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싱가포르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을 유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희망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개최지로 싱가포르가 낙점되면서 북미 정상이 만날 회담장이 어디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곳은 샹그릴라 호텔입니다.

    아시아와 유럽 국방장관들이 참석하는 안보 국제회의인 샹그릴라 대회를 매년 개최해와서 고위 인사들의 경호와 의전 경험이 많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또 올해 샹그릴라 대화가 북미정상회담 직전인 6월 초로 예정돼 있어서 경호 배치를 다시 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상징으로 불리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도 강력한 후보입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를 가지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샌즈 쉘든 아델슨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기부자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호텔 면적이 너무 넓어서 경호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지역 전문가들은 싱가포르 시내에서 접근이 까다로운 센토사 섬도 경호상 이점이 있다면서 후보군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싱가포르가 외교적 중립무대라는 점과 치안과 미디어 접근이 좋고, 고위급 회담 유치 실적 등을 토대로 다른 후보지들을 제쳤다면서 환영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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