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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장 공개폐쇄…기자단에 전용열차 제공

핵실험장 공개폐쇄…기자단에 전용열차 제공
입력 2018-05-14 06:04 | 수정 2018-05-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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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오는 23일에서 25일 사이에 폐기하고 모든 과정을 국제기자단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첩첩산중인 풍계리까지 가는 기자단 전용열차까지 편성해 최대한 취재를 돕겠다고도 했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오는 23일부터 25일 사이에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핵실험장 갱도는 폭발의 방법으로 무너뜨려 붕락시키고, 입구도 완전히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지상의 관측 설비나 연구소, 경비대 등 모든 시설도 순차적으로 철거하고 국제기자단에 모든 과정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국제기자단은 북한이 취재를 허용한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등 5개국 기자들로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계획에 따르면 국제기자단은 베이징을 출발해 전용기로 '원산 갈마 국제공항'으로 들어갑니다.

    원산시에는 국제기자단이 머무를 숙소와 통신 시설을 갖춘 프레스센터가 마련됩니다.

    [조선중앙TV]
    "원산으로부터 북부핵시험장까지 국제기자단 성원들을 위한 특별전용열차를 편성한다."

    북한의 철도사정을 감안하면 원산에서 동해안을 따라 올라가다 산세가 험준한 계곡을 타고 풍계리까지 하루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변변한 숙박시설이 없어 숙식이 가능한 특별 열차가 준비됩니다.

    풍계리에는 통신시설도 없어 핵실험장 폐기 장면은 기자단이 원산으로 복귀한 뒤에 전 세계로 송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기자단 취재를 허용한 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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