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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원사직서 먼저 처리" 野 "특검 동시 상정"

與 "의원사직서 먼저 처리" 野 "특검 동시 상정"
입력 2018-05-14 06:14 | 수정 2018-05-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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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들의 사직서 처리 마감 시한이 오늘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본회의를 열어 사직서만 먼저 처리하겠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드루킹 특검을 동시에 상정하지 않으면 본회의 개최를 저지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충돌이 우려됩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앵커 ▶

    자유한국당은 어젯밤 긴급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오늘로 예정된 본회의 개회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단식 투쟁을 마치고 의원총회에 참석한 김성태 원내대표는 본회의에서 특검 법안은 상정하지 않고, 의원 사직서만 처리하려 한다면 이를 막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일방적인 국회 본회의를 강행할 시에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 저지할 것을 천명합니다."

    바른미래당도 또한 드루킹 특검과 의원 사직서를 동시에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는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본회의에서 의원 사직서를 먼저 처리하고, 특검은 이후에 논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본회의가 끝나게 되면 본격적으로 (드루킹 특검) 그 문제를 다시 논의해서 조속히 결론을 내리고 국회를 정상화시키고자 합니다."

    의원 사직서가 처리되려면 재적의원의 과반인 147명이 동의해야 하지만,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등 범진보 진영은 절반을 가까스로 넘는 148석을 차지하고 있어, 통과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투쟁 수위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모일 예정이어서 막판 극적인 합의의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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