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공항서 아시아나 여객기 다른 항공기와 충돌

◀ 앵커 ▶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활주로로 이동 중이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멈춰 있던 터키 항공 여객기와 부딪쳤습니다.

◀ 앵커 ▶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사고 난 항공편이 취소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활주로에서 이동 중인 아시아나 여객기의 오른쪽 날개가 멈춰 서 있던 터키 항공 여객기의 꼬리 날개와 부딪힙니다.

현지시간 13일,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을 출발해 서울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공항 청사 부근에 서 있던 터키항공 항공기의 꼬리 부분을 치고 지나간 겁니다.

이 사고로 터키 항공 여객기의 수직 날개가 완전히 부러지고 화재가 발생해 공항 소방 당국이 출동해 진화했습니다.

터키 현지 언론은 아시아나 항공기도 일부 파손됐으며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항공편이 취소되며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터키 당국은 터키 항공기가 서 있던 위치와 아시아나 항공기의 경로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