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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10시간도 안 남겨두고 일방통보…정부 '당혹'

회담 10시간도 안 남겨두고 일방통보…정부 '당혹'
입력 2018-05-16 06:05 | 수정 2018-05-1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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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측으로부터 고위급 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는 통보를 받은 우리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통일부는 오늘 0시 30분쯤 북측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고위급 회담을 무기 연기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측이 참여하는 한미 공군의 연례적 연합공중훈련 맥스선더를 문제 삼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25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맥스선더 훈련은 사전에 예정돼 있던 훈련으로, 미 최첨단 F-22 스텔스 전투기 8대와 B-52 장거리폭격기, F-15K 전투기 등 100여 대의 양국 공군 전력이 참가합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이례적으로 F-22 8대가 참여하는데, 이 전투기는 북한군의 레이더망을 뚫고 들어가 핵과 미사일 기지 등 핵심 시설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의 갑작스러운 무기 연기 통보로 고위급 회담이 무산되자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과 철도 연결 사업, 아시안게임 공동 출전 등 '판문점 선언'의 합의 이행과 함께 북한의 조림 사업을 돕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회담 시간을 10시간여 앞두고 갑자기 회담을 취소한 만큼 북한의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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