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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상회담 재고"…美 "지켜보겠다, 비핵화 양보 못해"

北 "정상회담 재고"…美 "지켜보겠다, 비핵화 양보 못해"
입력 2018-05-17 07:04 | 수정 2018-05-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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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취소가능성까지 언급한 데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단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북한의 집중 비난을 받은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요구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여전히 유효한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단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북미 정상회담 여전히 유효합니까?) 특별히 목격한 것도 들은 것도 없는 만큼 일단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즉답이 곤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지켜보겠다는 표현을 여러 차례 사용해왔습니다.

    앞서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반응을 충분히 예상했다면서 북한이 이른바 리비아식 비핵화 방식에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이 적용하려는 건 리비아식 모델이 아닌 트럼프식 모델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집중 비난을 받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북한의 비난에 이미 익숙해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도 이 문제에 대해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회담의 성공을 위해 뭐든지 하겠지만, CVID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입장에선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존 볼턴/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요한 건 북한이 우리의 비핵화 요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아닌지 바로 그 문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 참모들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북한을 자극할만한 표현을 자제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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