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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명 탑승' 쿠바 항공기 이륙 직후 추락

'114명 탑승' 쿠바 항공기 이륙 직후 추락
입력 2018-05-19 06:41 | 수정 2018-05-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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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승객 등 114명이 탄 쿠바 항공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습니다.

    항공기가 심하게 부서지고 불길에 휩싸이면서 현지에서는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처참하게 부서진 항공기 잔해 사이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추가 폭발을 막기 위해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리고, 주민들까지 나선 힘겨운 구조 작업이 계속됩니다.

    현지 시간 18일 오전 쿠바 수도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을 출발한 보잉 737 항공기가 이륙 직후 그대로 추락했습니다.

    항공기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부서졌습니다.

    [목격자]
    "이건 대재앙입니다. 결코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입니다. 아무도 이런 사고를 상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사고 항공기엔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최소 105명의 승객과 9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1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3명의 생존자가 구조됐지만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현장을 찾은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다"며 "사상자가 다수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아바나를 떠나 동부 도시 올긴으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정확한 사고 경위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언론은 항공기가 아바나에서 20킬로미터쯤 떨어진 지역에 추락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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