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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염동열 체포동의안 부결…제 식구 감싸기?

홍문종·염동열 체포동의안 부결…제 식구 감싸기?
입력 2018-05-22 06:08 | 수정 2018-05-2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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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자유한국당 홍문종, 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모두 부결됐습니다.

    국회의원들의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학재단을 통해 75억 원대 불법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홍문종 의원, 그리고 강원랜드에 수십 명의 채용을 부정 청탁한 혐의로 역시 구속영장이 청구된 염동열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모두 부결됐습니다.

    총투표 수 275명 가운데 홍 의원의 경우 찬성 129표, 반대 141표, 염 의원은 찬성 98표, 반대는 172표였습니다.

    무기명투표에서 야당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스무 명 이상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권고적 가결'을 당론으로 삼았던 민주당은 지도부가 사과했고, 한국당은 검찰의 무리한 수사임이 입증됐다며, 구속영장 청구를 취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민주당 내에서 일부 이탈표가 나온 것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김성태 원내대표/자유한국당]
    "존경하는 동료 의원들의 결과에 대해서 겸허히 그리고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부결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서는 국회의원들의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의 글이 잇따랐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 폐지와 무기명 투표제를 폐지하라는 청원이 쏟아졌습니다.

    강원랜드 부정청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도 표결을 앞두고 있어, 여론의 따가운 눈총 속에 국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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