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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협력업체에서 밀수의심 물건 2.5톤

대한항공 협력업체에서 밀수의심 물건 2.5톤
입력 2018-05-22 06:13 | 수정 2018-05-2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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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무당국이 대한항공의 한 협력업체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밀수품으로 의심되는 2.5톤 분량의 물건들을 확보했습니다.

    조 회장 일가에 대한 탈세 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본부세관 압수차량에서 끊임없이 상자들이 내려집니다.

    '그림'이라고 적혀 미술품으로 추정되는 박스가 있는가 하면,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대형 물품도 있습니다.

    모두 70박스, 2.5톤 트럭 한 대에 꽉 차는 분량입니다.

    수사관 20여 명을 투입해 대한항공의 한 협력업체에서 이를 찾아낸 관세청은 "박스들이 해당업체 창고 두 곳에 나뉘어져 보관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겉면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뜻하는 코드명 'DDA'가 적혀 있었"고, 물건을 보내온 것으로 추정되는 "복수의 해외지점 이름도 기록돼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박스 안 물품에 대해선 일단 그동안 보도된 대로 각종 생필품으로 추정되며 아직 고가품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의혹으로만 제기돼 온 밀수 의심 물품이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조 회장 일가에 대한 관세청의 탈세 수사는 탄력을 받을 걸로 보입니다.

    한편,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는 오는 28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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