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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건 안 갖춰지면 북미회담 안 할 수도"

트럼프 "조건 안 갖춰지면 북미회담 안 할 수도"
입력 2018-05-23 06:03 | 수정 2018-05-2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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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회담이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는 말을 여러차례 해왔지만, 이번엔 한 층 수위 높은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첫 소식 워싱턴에서 박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은 미국이 원하는 조건이 갖춰져야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상당히 크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저는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고, 김정은 위원장도 시간낭비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회담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상당히 큽니다."

    "성과가 보이지 않으면 회담은 언제든지 취소될 수 있다." 식는 발언을 여러 차례 반복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취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표현을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목격된 북한의 태도변화에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을 두 번째로 만난 뒤 태도가 바뀌었다며, 이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직설적으로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두 번째 북·중 회담 뒤 김정은 위원장이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저는 유쾌하다고 말할 수 없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향후 협상 과정에서 북한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뜻을 확실히 하는 동시에, 중국을 향해서도 북핵협상 과정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압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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