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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취재단 풍계리 가나…"아직 시간 남아"

南 취재단 풍계리 가나…"아직 시간 남아"
입력 2018-05-23 06:10 | 수정 2018-05-2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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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측 기자단의 풍계리 핵실험장 취재가 북한의 거부로 일단 어제는 무산됐습니다.

    정부가 오늘 다시 기자단 명단을 북한에 보내기로 했는데, 평창 올림픽 때 잠시 열렸던 남북한 직항로를 통해 취재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남측 기자단을 초청할 것임을 남북 정상회담 등을 통해 자신들이 먼저 세 번이나 제안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태도를 바꿔 취재진의 명단 접수를 거부하면서, 중국 베이징에 머물던 남측 기자단은 어쩔 수 없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한때 남측 기자단의 방북이 완전히 무산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국내에서 직항을 통해 원산으로 방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어젯밤 기자들에게 배포한 공지를 통해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오늘 아침 판문점을 통해 우리 측 기자단 명단을 다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측이 수용한다면 지난 평창올림픽 전례에 따라 남북 직항로를 이용해 원산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남측 대표단 45명은 지난 1월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을 위해 양양공항을 출발해 원산 갈마공항으로 향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가 어젯밤 늦게 이같은 공지를 한 점에 비춰볼 때 남측 기자단의 방북에 남북 간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일각에선 북한이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본 뒤 남측 기자단의 방북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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