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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구속 62일 만에 첫 재판…'10분간' 입장 표명

MB 구속 62일 만에 첫 재판…'10분간' 입장 표명
입력 2018-05-23 06:12 | 수정 2018-05-2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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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스 비자금 횡령과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오늘 오후 열립니다.

    구속 두 달여 만에 처음 모습을 드러낼 이 전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수용 62일 만인 오늘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세 차례 공판준비기일에 나오지 않았던 이 전 대통령이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첫 정식 재판에 출석하는 겁니다.

    강훈 변호사 등 변호인단과 함께 법정에 나올 이 전 대통령은 본격 변론에 앞서 '모두 진술' 성격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검찰의 공소요지에 대한 의견이 담길 입장문은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작성했고 약 10분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단 측은 최근 "이 전 대통령의 심경이 계속 변하고 있다"며 "검찰을 공격하는 용어를 써야 할지 등에 대해 아직 생각 정리가 안 되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변호인은 오늘 오전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이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구체적인 입장과 발표 문구 등을 최종 정리할 계획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110억 원대의 뇌물수수와 350억 원에 달하는 횡령 등 모두 14개에 달하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측은 '다스는 형님인 이상은 회장의 것'이라며 혐의 대부분을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향후 재판의 흐름을 가늠할 단서가 될 이 전 대통령의 오늘 법정 진술이 어떤 내용으로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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