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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동북아 다시 일촉즉발, 격랑 속으로"

NYT "동북아 다시 일촉즉발, 격랑 속으로"
입력 2018-05-25 06:05 | 수정 2018-05-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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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현지에선 다시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지, 현 상황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현지에선 북미회담이 취소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었습니까?

    ◀ 기자 ▶

    회의론이 있긴 했지만 회담이 아예 취소될 거란 전망이 우세하진 않았습니다.

    때문에 현지언론들도 긴급 속보로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또 취소하기 몇 시간 전 트럼프 대통령이 방송에 출연해 비핵화 방식까지 밝혔기 때문에 더 놀라는 반응이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서한을 소개하며 "수개월간 진전된 외교의 종말"이라고 했고 뉴욕타임스는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소식과 함께 회담 무산이 전해졌다"며 동북아 지역이 다시 일촉즉발의 격랑으로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오후부터 24일 오전 그러니까 발표 직전까지 백악관에서 취소 여부를 회의했다는데요.

    그만큼 신속하게, 전격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그럼 현지에서는 결정적으로 어떤 점 때문에 회담을 취소한 걸로 보고 있습니까?

    ◀ 기자 ▶

    조금 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하원 청문회에 참석해 관련 답변을 했는데요.

    회담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볼만한 신호들이 있었다면서 미국 관리들이 싱가포르 이동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북측에 연락했지만 며칠 동안 답을 못 받았다고 했습니다.

    또 백악관 관계자는 북한이 존 볼턴 보좌관을 비난한 데 이어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정치적으로 아둔한 얼뜨기"라 원색적으로 비난한 게 인내의 한계였다"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회담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 현지에선 어느 정도로 보고 있습니까?

    ◀ 기자 ▶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전 백악관에서 한 공개발언을 통해 재개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강력한 핵능력을 갖고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대화를 결심하면 연락 달라" "미국은 준비돼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대화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북한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리틀 로켓맨"이라고 김 위원장을 조롱했던 것과 달리 정중한 표현을 유지한 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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