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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피하려다..' 5t 화물차, 어린이집 차량 추돌

'비닐 피하려다..' 5t 화물차, 어린이집 차량 추돌
입력 2018-05-25 06:48 | 수정 2018-05-2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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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5톤 화물차가 어린이집 통학 차량을 들이받아 어린이와 교사 등 13명이 다쳤습니다.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던 이 사고는 도로 위에 떨어져 있던 비닐더미 때문이었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왕복 6차로를 내달리던 화물차가 앞서 속도를 줄이던 노란 승합차를 그대로 들이받고 튕겨 나갑니다.

    멈춰선 승합차 옆으로 비닐 포장재 더미가 나풀거립니다.

    산산조각난 뒷유리와 밀려 들어간 차체는 당시 충격을 짐작게 합니다.

    오전 10시 20분쯤 청주 오창에서 5톤 화물차가 어린이집 차량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체험학습을 가던 어린이들과 교사 등 모두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피해자 가운데는 갓 돌이 지난 두 살배기 아이도 있습니다.

    사고 원인은 도로 한가운데 떨어져 있던 1미터 크기의 낙하물.

    도로에 떨어진 비닐포장재를 피하려고 급정거를 하는 순간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목격자]
    "(도착하니까) 차는 그냥 사고 난 상태였고. (아이들을) 한두 명씩 선생님들이 내려서 119 바로 와서 병원으로 후송하고…."

    다행히 유아용 카시트와 안전벨트를 착용해 모두 간단한 치료만 받고 퇴원했지만, 비닐 하나에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경찰은 사고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하고 왜 도로에 비닐포장재가 떨어져 있었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제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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