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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 낮춘 北…"마주 앉아 문제 풀 용의 있다"

자세 낮춘 北…"마주 앉아 문제 풀 용의 있다"
입력 2018-05-26 06:07 | 수정 2018-05-2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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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기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북한 김계관 외무상의 담화에 대해 따뜻하고 생산적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요.

    김 부상의 담화에 담긴 북측의 태도가 트럼프의 입장 변화를 이끈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은 "위임에 따라 발표한다" 며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을 앞세웠습니다.

    사실상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문제가 된 담화부터 해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커다란 분노와 노골적 적대감' 이 담겼다고 한 최선희 부상의 담화는 "일방적 핵 폐기를 압박한 미국의 지나친 언행이 불러온 반발" 이라고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사태가 "정상회담이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가를 보여준다"며 "어떤 식이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 용의가 있다" 고 강조했습니다.

    정상회담 재고를 처음 거론했던 김계관 부상이 나서 상황악화를 서둘러 막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겐 예우를 갖춰 "용단을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방식'이 문제 해결의 방안이 되길 은근히 기대했다"고 썼습니다.

    일단은 김계관 부상이 나서 자세를 낮추고 상황을 수습하고 있지만, 극적인 상황 반전을 위해 김 위원장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에게 답신을 보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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