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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家 퇴진하라"…대한항공 직원연대 공식 출범

"조양호家 퇴진하라"…대한항공 직원연대 공식 출범
입력 2018-05-26 06:12 | 수정 2018-05-2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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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한항공 직원들이 또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지난 18일에 이어 열린 4번째 촛불집회인데요.

    이번 집회에서는 대한항공 직원연대가 공식 출범을 선포하고 전략적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모자를 눌러쓴 대한항공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의 퇴진을 촉구하기 위해 열린 4번째 촛불집회.

    [퇴진하라! 퇴진하라!]

    대한항공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시민들까지 모두 30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20대 초반부터 대한항공에서 근무를 했다는 한 직원은 자유발언에 나서 세월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조 회장 일가의 갑질을 폭로하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대한항공 직원]
    "저희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한 것이 그들의 뱃속만 채워주고 불법과 비리를 저지르는 데 이용됐다고 생각하니 화가 납니다."

    집회를 마친 뒤 대한항공 직원들은 을지로 입구역과 명동 롯데백화점을 거쳐 한진 KAL 건물까지 행진을 하며 총수 일가에 하고 싶은 말을 종이 비행기에 적어 날려보냈습니다.

    이날 집회에서는 대한항공 직원연대가 공식적인 창립을 선포하고, 조 회장 일가 퇴진을 위한 새로운 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직원연대는 청와대와 국회, 검찰 등에 협조를 구하고, 사측의 불법행위와 채증을 통해 이뤄진 직원들에 대한 불이익 처우 등에 대해 고발 조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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