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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침대' 14종 추가 확인…기준치 13배 초과

'라돈 침대' 14종 추가 확인…기준치 13배 초과
입력 2018-05-26 06:17 | 수정 2018-05-2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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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방사선을 내뿜는 대진 침대 2만 5천여 개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조사 결과 방사선 수치가 기준치보다 최고 13배나 높았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다량 포함된 대진침대 모델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국무조정실과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정부 당국은 대진침대 매트리스 17종을 조사한 결과 14개 모델 2만 5천여 개에서 피폭선량 안전기준인 연간 1밀리시버트를 초과하는 방사능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중 파워그린슬리퍼R은 안전기준의 13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고, 다른 일부 모델에서도 예닐곱 배 수준의 라돈이 검출됐습니다.

    앞선 조사로 확인된 모델 7종을 더하면 지금까지 대진침대 21개 모델 8만 7천여 개가 방사능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대진침대를 제외한 49개 침대 매트리스 제조 업체들은 라돈이 함유된 모나자이트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원안위는 산업부, 식약처와 함께 모나자이트 구입업체 66곳를 조사한 결과 13개 업체가 침대 이외에 목걸이나 팔찌, 전기장판 등을 제조했거나 판매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 침대 이외에 기준치를 넘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제품은 발견되지 않았고, 모나자이트를 이용해 세라믹을 생산하는 3개 업체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무조정실 등 정부 당국은 추가 확인된 매트리스에 대해 즉시 수거, 폐기 등 행정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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