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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2시간 동안 무슨 얘기 나눴나?

남북 정상, 2시간 동안 무슨 얘기 나눴나?
입력 2018-05-27 06:44 | 수정 2018-05-2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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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9일 만에 다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어제 2시간 가까이 기탄없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통역 없이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인데요.

    최대 의제는 북미정상회담 해법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제2차 남북정상회담은 어제 오후 3시부터 두 시간가량 진행되었습니다.

    이 회담에서는,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취소했다가 다시 추진하기로 한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해법이 주로 논의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미 사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상회담 개최 관련 논의 내용과 함께, 지난 22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메시지가 폭넓게 공유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또 최근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놓고 롤러코스터식 사태 전개를 보인 상황 흐름을 정리 공유한 뒤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해법을 놓고 광범위한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도 두 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을지 주목됩니다.

    미국은 'CVID',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로 상징되는 즉각적인 핵 폐기를, 북한은 '단계적·동시적 접근법'이라는 점진적 조치를 내세우는 상황에서 북미 간에 서로 합의 가능한 구체적 비핵화 프로세스를 도출할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잠시 뒤 오전 10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밝힐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향후 북미정상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논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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