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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거듭하는 한반도 정세, 美 현지 분석은?

반전 거듭하는 한반도 정세, 美 현지 분석은?
입력 2018-05-27 06:51 | 수정 2018-05-2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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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취소됐던 북미회담이 다시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미국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 같은데요.

    현지 연결해 미국 쪽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미국에서도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하던데 백악관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 나왔습니까?

    ◀ 기자 ▶

    아직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오늘은 주말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치러 워싱턴을 벗어나 있고 백악관과 국무부 모두 일절 언급이 없는데요.

    아직 남북정상회담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반응을 자제하는 걸로 보입니다.

    ◀ 앵커 ▶

    남북 정상이 북미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해 만난 만큼 현지에서도 관련 움직임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분위기입니까?

    ◀ 기자 ▶

    직접적으로 '북미회담을 6월 12일에 다시 열기로 했다'는 말은 아직 없지만 긍정적으로 흘러가는 분위기입니다.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여기 시간으로 오늘 아침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회담 선발대가 예정대로 내일 싱가포르로 떠난다고 밝혔는데요.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조 헤이건 백악관 부비서실장, 패트릭 클리프턴 대통령 특별 보좌관 등 30명이 일본을 통해 싱가포르로 28일 입국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6시간 전 트위터에서 우회적으로 북미회담을 언급했는데요.

    북미회담이 만약 열리더라도 6월 12일은 힘들 것 같다고 보도한 뉴욕타임스 기사를 "틀렸다"고 강조하며 반박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 내에 북미회담에 대한 이견은 전혀 없다며 볼턴 보좌관과 폼페이오 장관 사이의 이견을 지적한 보도도 반박했습니다.

    이 내용들을 해석하자면 지금으로선 북미회담에 대한 백악관 내 이견이 정리됐고, 만약 회담을 한다면 예정대로 12일에 한다고 암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하기 힘든 인물이잖아요.

    그만큼 신중한 접근도 필요해 보입니다.

    현지에선 어떻게 분석하고 있습니까?

    ◀ 기자 ▶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이 북미회담의 성사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교적 격변기에 대화를 이어가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과 의지를 높게 평가하는 동시에 북미 회담이 단지 열리기만 하는데 그쳐선 안 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전쟁으로부터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하는 한국의 대통령처럼 트럼프 대통령 역시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회담에 임해야 한다는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남북 정상이 북미회담을 구하기 위해 만났다"라는 기사에서 "북한을 둘러싼 외교적 소용돌이에서 나온 반전"이라고 칭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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