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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10여 명이 '처벌' 원해…이명희 오늘 소환

피해자 10여 명이 '처벌' 원해…이명희 오늘 소환
입력 2018-05-28 06:17 | 수정 2018-05-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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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른바 직원 갑질로 대표되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오늘 경찰 조사를 받습니다.

    처벌을 원하는 피해자들이 이미 1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 씨가 어떤 해명을 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오늘 오전 10시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14년 인천 하얏트호텔 공사장에서 직원들을 밀치는 등 폭행하고 막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영상이 공개되며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한 달 가까이 관련 증거를 모으고 피해자를 특정하는데 집중해왔습니다.

    그 결과 호텔 현장 노동자와 운전기사 등 처벌을 원하는 10여 명의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일부는 이 씨가 가위나 화분 같은 위험한 물건을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특수폭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어 이 씨가 피해자와 합의하더라도 처벌이 가능합니다.

    또 경찰은 기존의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에 더해 폭행이 반복됐다는 점을 근거로 상습 폭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씨는 지난 9일 발표한 해명 자료에서 일부 폭행 사실만 인정하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 대부분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이 씨를 상대로 폭행과 막말 등 이른바 '갑질'을 한 사실이 있는지와 당시 상황은 어땠는지에 대해 물을 예정입니다.

    조현아, 조현민 자매에 이어 이명희 씨까지 오늘 소환되면서 대한항공 일가의 갑질 논란 이후 세 모녀가 모두 수사기관의 포토라인에 서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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