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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한 끼] 1인 미디어 산업의 선두주자 '대도서관'

[아침 한 끼] 1인 미디어 산업의 선두주자 '대도서관'
입력 2018-05-28 07:41 | 수정 2018-05-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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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슈가 되는 사람과 아침을 함께 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눠보는 아침 한 끼 코너입니다.

    ◀ 앵커 ▶

    오늘의 주인공은 개성과 끼가 가득한 국내 1인 미디어 산업의 선두주자라고 하는데요.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 리포트 ▶

    [대도서관(나동현)]
    안녕하세요.

    ◀ 기자 ▶
    반갑습니다.

    # 오늘의 아침 한 끼-한우 갈비탕

    # 아침 첫 끼가 갈비탕?

    ◀ 기자 ▶
    아침식사로 갈비탕 먹는 건 저는 오랜만이네요.

    [대도서관(나동현)]
    저는 첫 끼는 든든하게 먹는 편입니다. 디저트 같은 걸 먹어볼까 하다가 하하하 제가 원래 한식을 좋아해서.

    # 대도서관은 누구?

    ◀ 기자 ▶
    대도서관이 뭐하는 사람이다, 한 마디로 소개해주신다면?

    [대도서관(나동현)]
    '1인 미디어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있을 것 같고요. 혼자서 동영상을 만들어서 올려 수익을 올리는 사람? 저희 같은 개인 채널들이 영상을 올리게 되면 그 앞단에 광고가 달려요. 어느 일정 이상 봤을 때 그 광고 수익을 셰어받게 되는 거죠. 나눠 가지는 거죠.

    ◀ 기자 ▶
    몇백 명, 몇천 명 본다고 광고 수익이 생기는 건 아니잖아요?

    [대도서관(나동현)]
    저 같은 경우 몇 년동안 누적된 동영상 수가 거의 3천 개인가? 누적이 계속 이뤄지면서 더 많은 수익을 얻게 되죠.

    # 17억 원의 남자

    ◀ 기자 ▶
    본인의 수익을 아주 솔직하게 밝히시던데 17억 쯤 된다….

    [대도서관(나동현)]
    정확하게 작년 매출 통계를 냈고요. 매출이기 때문에, 순수익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크게 생각 안하셔도 될 거 같고…. 저번달 같은 경우가 4천2백만 원 정도였던 것 같아요.

    ◀ 기자 ▶
    유튜브에서 광고로만 발생하는 수익이?

    [대도서관(나동현)]
    네, 유튜브에 걸리는 광고. 외부 광고라든지 외부 콘텐츠라든지 다양한 그런 것들은 다 제외하고요.

    # 야하거나 폭력적이거나

    ◀ 기자 ▶
    자극적이고 폭력적이거나 욕설 위주로 하는 이런 방송도 법으로 규제할 수도 없잖아요?

    [대도서관(나동현)]
    조회수를 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런 분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어떻게 보면 가장 쉬운 길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다보니까 잘 모르니까 쉬운 길로 가시려고 하는 경향이 크죠. 자극적이거나 좀 야하거나 이러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볼 확률이 높으니까….

    # 유튜브로 외화벌이?

    [대도서관(나동현)]
    유튜브 광고가 재밌는게 해외에서 제 영상을 보게 되면 미국에서 본다고 하면 미국에서 수주받은 광고가 달리고요, 미국 광고 단가가 붙습니다. 국내의 7~8배예요. 제가 한국에서 영상을 만들어서 미국에 가져다 파는거에요. 미디어의 혁명이 아니라 유튜브는 유통의 혁명이라고 말씀드리는 거거든요.

    # 비결 뭐기에?

    [대도서관(나동현)]
    유튜브는 기획력이 중요해요. 거창한 게 아니고요. 정말로 이 곳에 왔을 때 여기가 맛집이면 왜 맛집인지, 나라면 어떻게 운영했을지, 그 다음에 맛없는 곳에 가면 여기는 왜 장사가 잘 안 되는지. 이런 부분들을 끊임없이 생각하는 게….

    # 치킨집보다 유튜브?

    ◀ 기자 ▶
    치킨집, 프랜차이즈 이런거 생각하시는 은퇴 앞둔 형님이나 누님들에게는 유튜브나 편집 이런것도 굉장히 어려운 작업일 거 같아요?

    [대도서관(나동현)]
    맞습니다. 그래서 그분들한테는 자본을 쓰셔야죠. 편집자를 뽑는 거죠. 한 달에 몇백만 원 정도 해서 편집자를 뽑고.

    ◀ 기자 ▶
    편집 잘하는 사람을 써라?

    [대도서관(나동현)]
    내가 말로 내뿜는 것이 되게 올드한 내용이더라도 그것이 젊은 감각으로 편집이 된다면 오히려 굉장히 재밌을 수 있어요.

    # 26년차 기자도 부러운 인기

    ◀ 기자 ▶
    유튜브의 유재석! 유튜브 대통령! 이런 별명도 있던데.

    [대도서관(나동현)]
    아유 아닙니다.

    ◀ 기자 ▶
    책 제목도 유튜브의 신이잖아요.

    [대도서관(나동현)]
    제가 신이란 얘기가 아니라 이 책을 보시고 신이 되시라는 얘깁니다.

    ◀ 기자 ▶
    제가 좀 전에 물어봤더니 우리 스태프 젊은 분들도 다 안다고.

    # 유튜버를 꿈꾸는 10대에게

    [대도서관(나동현)]
    초등학생들이라든지 어린 친구들이 되고 싶어하는 꿈 1위 중에 하나가 유튜버예요. 그런데 어른들은 굉장히 걱정스럽고.

    ◀ 기자 ▶
    저래 가지고 먹고 살겠어 라며

    # 유튜브도 공부가 먼저다!

    [대도서관(나동현)]
    지금 잘 되는 유튜버들은 공부를 시작합니다. 자기가 그거에 대해서 더 많은 콘텐츠를 얻고 싶기 때문에 공부를 시작하거든요? 학교를 그만두거나 학업을 포기한다거나 하고 1인 미디어를 시작하면 절대로 망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을 배수의 진을 치고선 벼랑 끝으로 몰지 마셔야 돼요.

    ◀ 기자 ▶
    한마디로 모든 것을 걸지마라?

    [대도서관(나동현)]
    네, 모든 것을 걸면 안됩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컨텐츠를 만들어보고, 평소에는 하루에 한 시간 정도씩, 아니면 10분씩이라도 기획을 해보고.

    # 大주부들의 시대

    [대도서관(나동현)]
    주부 분들이야말로 저는 유튜브 세대를 또, 유튜브에 가장 큰 핵심이 될 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분들이 가지고 있는 친근한 정보들과 해법들이 약간의 촬영과 편집의 도움으로 유튜브로 건너온다면 아마 저는 대주부들의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기자 ▶
    오늘 진짜 많이 배웠습니다.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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