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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 지지결의안' 국회 채택 무산

'판문점 선언 지지결의안' 국회 채택 무산
입력 2018-05-29 06:07 | 수정 2018-05-2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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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열린 20대 전반기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4.27 판문점 선언 지지결의안 채택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내용이 담겨야 한다며 반대하면서 결의안은 상정되지도 못했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판문점 선언 지지결의안 채택이 불발된 건 결의안에 들어갈 문구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비핵화라는 문구가 명확한 방식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회가 채택해야 할 것은 알맹이 없는 그런 판문점 선언의 지지 결의안이 아니라 명확하게 북핵 폐기 결의안이 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판문점 선언 문구를 넣어 초당적인 지지를 더 부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은 우리 8천만 겨레와 온 세계가 바라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노력에 함께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본회의가 끝날 때까지 민주당과 한국당은 이 문제를 놓고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결의안은 상정도 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본회의 소집을 위해서는 여야의 하반기 원구성 협상이 선행돼야 합니다.

    따라서 판문점 선언 지지결의안 채택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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