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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신은 위대하다" 인질극 벌이다 사살

"알라신은 위대하다" 인질극 벌이다 사살
입력 2018-05-30 06:13 | 수정 2018-05-3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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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벨기에에서 테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30대 남성이 경찰 총을 빼앗아 경찰과 시민들을 향해 발사해 3명이 숨졌습니다.

    범인도 알라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며 인질극을 벌이다 사살됐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 시각 29일 오전 10시 30분, 벨기에 동부 독일 접경 지역에 있는 리에주 중심가에서 총성이 잇따릅니다.

    놀란 시민들이 대피합니다.

    30대 남성이 순찰 중이던 두 여성 경찰관을 뒤에서 흉기로 마구 찌른 뒤 권총을 빼앗아 발사했습니다.

    권총에는 탄알 17발이 장전돼 있었습니다.

    범인은 근처 주차 차량에 앉아있던 20대 남성을 향해서도 총을 쐈습니다.

    이후 인근 고등학교로 들어가 여직원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 사살됐습니다.

    여성 경찰관 2명과 시민 1명, 범인까지 모두 4명이 사망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4명도 다쳤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 알라신은 위대하다고 외쳤습니다.

    [제이슨(목격자)]
    "권총 두 자루를 들고 있는 사람이 '알라후 아크바르'(알라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는 걸 봤어요."

    범인은 절도와 폭력, 마약범죄 전과 전력의 벨기에 국적 36살 벤자망 에르망으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이틀간 외출 나온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벨기에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보고 범인이 교도소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벨기에에선 지난 2016년에도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역에서 일어난 테러로 32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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