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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11시간 조사 후 귀가…혐의 대부분 부인

이명희 11시간 조사 후 귀가…혐의 대부분 부인
입력 2018-05-31 06:08 | 수정 2018-05-3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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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사장 근로자와 운전기사 등에게 상습 폭행과 폭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경찰에서 두 번째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11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어젯밤 9시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28일에 이어 두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이씨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량에 올랐습니다.

    [이명희/일우재단 이사장]
    "(가위랑 화분을 던졌습니까?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소명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제 예정보다 1시간 40분가량 일찍 출석한 이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씨의 진술과 피해자 11명의 진술이 맞지 않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씨는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동영상으로 공개된 공사장 폭행 혐의만 인정하고 다른 혐의는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행 혐의 외에도 특수폭행과 상습폭행, 상해 혐의 등의 적용을 검토 중인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이씨에게 적용할 혐의를 확정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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