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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1조 원 규모 삼성전자 지분 매각

삼성생명, 1조 원 규모 삼성전자 지분 매각
입력 2018-05-31 06:12 | 수정 2018-05-3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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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을 일부 매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어제 삼성전자 주가는 3.5% 넘게 하락했는데 삼성전자 주식이 시장에 더 풀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현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현재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을 각각 1조 1천790억 원어치와 2천억 원어치 매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예고한 대로 올해 7%의 자사주를 소각하면 삼성 금융계열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이 10%를 넘기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생기기 때문에 보유 주식 일부를 팔아 지분율을 10% 미만으로 유지하겠다는 겁니다.

    이와 별개로 앞으로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 매각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부가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삼성생명이 가진 삼성전자 주식을 정리하라며 압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삼성그룹 내부에서 이 지분을 대량으로 사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막대한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은데다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을 더 사들였다가는 지주사로 강제 전환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자본시장에서는 삼성생명이 현재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가운데 약 6%, 20조 원어치를 단계적으로 시장에 매각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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