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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는 폭우에 우박…울산·대구 등 곳곳 피해

느닷없는 폭우에 우박…울산·대구 등 곳곳 피해
입력 2018-05-31 06:37 | 수정 2018-05-3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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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울산과 대구·경북 지역에 어제(30일) 오후, 갑자기 천둥번개와 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가로수가 넘어지고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얼음 알갱이 같은 우박이 쏟아집니다.

    우박의 지름은 2~3cm, 땅에서 20~30cm를 튕겨 나갈 정도로 강하게 몰아쳤습니다.

    [이영숙]
    "하늘이 까맣게 변하면서 비가 소나기처럼 쏟아지더니 우박이 마구 쏟아졌어요."

    하늘이 뚫린 듯 소나기가 강하게 내립니다.

    요란한 소나기는 두 시간 간격으로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

    우박을 동반한 세찬 빗줄기 때문에 한낮인데도 시가지가 어둡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도 국지성 호우와 우박이 내려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가로수가 넘어져 상가를 덮쳤고 빗물이 아파트 계단을 따라 흘러내려 도심 지하주차장과 주택이 일시적으로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느닷없는 이상 기후 현상은 낮 동안 데워진 지열이 불안정한 대기층과 만난 게 원인이었습니다.

    [고정석/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장]
    "낮에 지표면 온도가 많이 올라간 상태였고요. 상층으로는 한기가 남하하면서 상하층 간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형성된 구름대는 어젯밤 동해안으로 이동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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