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남호

북미회담 '센토사 섬' 유력?…객실 예약도 안 받아

북미회담 '센토사 섬' 유력?…객실 예약도 안 받아
입력 2018-05-31 07:04 | 수정 2018-05-31 07:10
재생목록
    ◀ 앵커 ▶

    싱가포르에선 북미정상회담의 의전과 경호 문제를 놓고 협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한 대표단이 싱가포르 도심에서 떨어진 센토사 섬의 미국 대표단 숙소를 방문하면서, 센토사 섬이 정상회담장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취재진을 따돌린 북한 대표단이 도착한 곳은 미국 대표단이 묵고 있는 센토사 섬이었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싱가포르 시내에서 5킬로미터쯤 떨어진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 묵고 있는데, 북미 양측은 어제저녁까지 이 호텔에서 실무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센토사 섬은 유력한 정상회담 후보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본토에서 들어올 수 있는 길이 많지 않아 경호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카펠라 호텔은 건물이 숲으로 둘러싸여 입구만 막으면 외부인들의 접근을 철저하게 차단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비싼 최고급 호텔로 넓은 정원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회담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카펠라 호텔은 현재 정상회담 예정일까지 일반 객실 예약도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에선 또 다른 후보지인 이스타나 대통령궁이 북미 정상의 만남 장소로는 다소 부적절하다는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대표단이 김정은 위원장의 경호 문제에 특히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미 양측은 오늘도 회담 장소를 두고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에서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