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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수뇌부 3인방 교체…"군부 길들이기"

北 군수뇌부 3인방 교체…"군부 길들이기"
입력 2018-06-04 06:06 | 수정 2018-06-0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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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군 수뇌부 서열 1,2,3위를 모두 교체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로 김정은 위원장이 핵 포기를 최종 결단하면 군부가 불만을 가질 수 있어 사전에 군부 길들이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효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군 관계자 2명이 거수경례를 합니다.

    북한군 서열 2위와 3위인 박영식 인민 무력상과 리명수 총참모장입니다.

    우리 국방장관 격인 북한군 인민 무력상이 박영식에서 노광철 노동당 제2경제위원장으로 교체됐습니다.

    또 우리 합참의장 격인 총참모장은 리명수에서 제1 부총참모장인 리영길로 바뀌었다고 군 고위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올해 63세 리영길은 리명수보다 21살 젊은 인물로 지난 2013년에 이미 총참모장을 맡았던 적이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북한군 서열 1위인 총정치국장에 김정각이 물러나고 김수길이 발탁돼 북한군 수뇌부 3인방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북한군 서열 1,2,3위가 교체된 것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군부 내 강경파의 불만을 제어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입니다.

    또 이번에 새로 임명된 총정치국장과 인민 무력상, 총참모장 3명은 모두 전임자보다 젊어 세대교체의 의미도 있다고 정부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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