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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후보 4인 추천…모두 검찰 출신

'드루킹 특검' 후보 4인 추천…모두 검찰 출신
입력 2018-06-04 06:14 | 수정 2018-06-0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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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한변협이 어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검을 이끌 후보자 네 명을 선정해 야당에 통보했습니다.

    댓글조작 사건의 특성을 고려해 네 명 모두 수사 경험을 갖춘 검찰 출신으로 선별됐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한변협이 어제 오후 드루킹 댓글조사 특검 후보 추천 위원회를 개최하고 최종 후보 4인을 선정해 공개했습니다.

    변협이 특검 후보로 추천한 인사는 대검 차장 출신의 공안통 임정혁 변호사와 대구지검장을 역임한 특수통 오광수 변호사 그리고 사시 23회의 허익범 변호사와 사시 33회 김봉석 변호사 등 4명으로 모두 검찰 출신입니다.

    사건의 성격을 감안해 검찰 출신에 무게를 둔 선택으로 보이지만, 당초 유력한 조건으로 예상됐던 특수부 출신은 대검 중수과장을 지낸 오광수 변호사 한 명 뿐입니다.

    민유태, 강찬우, 김경수 전 검사장 등 당초 특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 특수부 출신 검사장들이 후보 추천 자체를 완강히 고사한데 따른 선택으로 보입니다.

    [김현/대한변협 회장]
    "첫째 수사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둘째 강직해서 외압에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셋째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고 중립적이고 객관적이어야 합니다."

    변협이 후보 추천을 마무리함에 따라 이제 공은 야당에게 넘어갔습니다.

    야당이 협의를 거쳐 후보자를 두 명으로 압축해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대통령은 이로부터 3일 이내에 특별검사를 최종 임명하게 됩니다.

    대통령이 임명이 이뤄지면 특검은 3명의 특검보를 비롯해 파견검사 13명과 수사관 35명, 파견 공무원 35명으로 수사팀을 꾸리게 됩니다.

    이렇게 수사팀 구성과 사무실 준비 등에 20일의 기간이 주어진 만큼, 드루킹 특검의 본격적인 수사 착수는 빨라야 다음 달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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