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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선거 유세 안 나서"…'패싱' 논란 가열

홍준표 "선거 유세 안 나서"…'패싱' 논란 가열
입력 2018-06-04 06:16 | 수정 2018-06-0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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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오늘부터 지방선거 유세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후보자들이 홍 대표의 지원유세를 꺼리는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종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 유세에 나선 홍준표 대표의 연설 도중, 자동차 경적 소리가 연신 울립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먹고사는 세상이 아니고…서울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여기에도 이런 차들이 있네."

    공식 선거운동 첫날.

    당 대표가 방문했지만,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울산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홍 대표가 경제대책회의에 열었는데,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고, 이어진 포항 유세에서도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는 따로 움직였습니다.

    약속이나 한 듯 후보들이 홍 대표를 피하는 현상이 반복된 겁니다.

    급기야 그 어떤 유세에도 나서지 않았습니다.

    당초 강원, 충북, 경기, 서울로 이어지는 유세를 계획했지만, 다시 충북만으로 축소하더니, 결국 이마저도 취소한 겁니다.

    후보자들이 홍 대표의 방문을 꺼리는 이른바 '패싱론'이 심화되고 있다는 당내의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홍 대표는 이번 선거를 지역인물 대결로 몰고 가는 것이 좋겠다는 일부 후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지역유세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가 서울, 인천을 오가며 유세를 주도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대표와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총출동해 미세먼지와 통합교통 등 7개 분야에서 공동 정책을 추진하기로 협약했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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