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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혐의' 조현아 15시간 조사…세관 재소환 계획

'밀수 혐의' 조현아 15시간 조사…세관 재소환 계획
입력 2018-06-05 06:06 | 수정 2018-06-0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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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밀수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5시간의 세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세관 측은 조사할 내용이 남아 있어 조 전 부사장을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밀수와 탈세 혐의로 세관에 불려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오늘 새벽 1시쯤 세관 청사를 빠져나왔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인천본부세관에 출석한 지 15시간 만입니다.

    조 씨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 이외의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조현아/전 대한항공 부사장]
    (밀수·탈세 혐의 인정하십니까. 직접 지시를 하신 건가요?)
    "죄송합니다."

    조 씨는 해외에서 구입한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대한항공 항공기 등을 통해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21일 대한항공 협력업체 등에서 밀수품으로 의심되는 2.5톤 분량의 물품을 발견했는데, 이 물건들이 조 씨의 것인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상당수의 압수품에서 조 씨의 코드명 'DDA' 표기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당초 세관은 조사 내용이 많아 조 씨를 상대로 밤샘 조사를 벌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조 씨가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세관은 조만간 조 씨를 다시 불러 추가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내역에서 고가품 밀수 정황도 확인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추가 조사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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