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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도 '매크로'…원하는 고객 골라 '선점'

이문현 기사입력 2018-06-08 07:21 최종수정 2018-06-08 07:22
카카오택시 매크로 고객 선점
◀ 앵커 ▶

자신이 원하는 지역으로 가는 승객만 골라 빨리 응답할 수 있는 앱을 사용하는 카카오택시 기사가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종의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보고 있는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택시기사들이 사용한다는 '카카오 택시 지지기' 앱을 검색해 봤습니다.

광고 글이 쏟아집니다.

이 앱을 설치한 뒤 인천 남구에서 목적지를 근처 구로 지정하고 카카오택시 앱을 실행했습니다.

8분 만에, 2.9km 떨어진 같은 구의 아파트로 가는 승객의 콜이 잡힙니다.

이번엔 퇴근 시간 장거리 손님을 골라 태우기 위해 10km 이상 떨어진 곳을 가는 콜만 잡도록 설정했습니다.

잠시 후, 13.4km 떨어진 부천시의 한 중학교까지 가는 손님을 태울 수 있었습니다.

앱에서 설정한 희망 목적지와 거리대로 기존 카카오 앱을 통해 콜이 들어오고, 일일이 '수락'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잡힙니다.

승객보다 더 가까운 곳에 빈 택시가 있어도 앱을 설치한 기사가 콜을 잡을 수 있습니다.

한 달 사용료는 6만 원, 앱을 이용하는 기사들이 장거리 승객을 독식하자 카카오 측에 기사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택시기사A]
"카카오에 이런 거를 많이 얘기를 했어요 제가… 카카오에서 쉬쉬하니까 피해를 계속 입는 거죠. 다른 기사들은…"

보안 전문가는 해킹 프로그램과 매크로 프로그램이 함께 작동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상적인 카카오 앱을 해킹한 뒤 자동으로 콜이 잡히도록 했다는 겁니다.

카카오 "해킹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앱 제작업체를 업무방해죄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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