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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원전 신고리 5, 6호기 짓고 해체기술 잡는다

마지막 원전 신고리 5, 6호기 짓고 해체기술 잡는다
입력 2018-06-11 06:46 | 수정 2018-06-1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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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의 마지막 원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 공사가 중단됐다 재개돼 요즘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해 가동을 끝낸 고리 원전 1호기는 해체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지 조현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원통 모양의 대형 구조물이 25미터 높이까지 솟아 올랐습니다.

    대형 항공기가 충돌해도 안전하도록 외벽 두께를 1.3미터 넘게 보강하고 있는 신고리 원전 5,6호기.

    현재 34% 수준까지 공사가 진행된 신고리 5,6호기가 5년 뒤 모두 가동을 시작하면 부산 전체의 전력소비량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박성훈/한수원 신고리 5,6호기 건설소장]
    "원자력 안전 쪽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안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정밀시공을 하고 있습니다."

    5, 6호기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이어진다면 국내에 지어지는 마지막 원전이 됩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전력을 생산하던 국내 최초의 원전 고리 1호기는 해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용후 핵연료 냉각과 반출에만 7년 반, 철거가 완전히 끝나려면 12년 6개월이 더 걸립니다.

    하지만 해체작업을 완수하면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 독일, 일본만 갖고 있는 원전 해체기술을 보유하게 됩니다.

    [정하민/한수원 고리1호기 해체준비팀장]
    "국책사업이나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용역형태를 통해 지금 (해체)기술 개발을 진행 중에 있고요."

    한국수력원자력은 정부의 탈원전 방침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2020년에는 250조 원 규모로 커질 것이 예상되는 원전해체 시장 진입까지 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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