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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이명희 또 소환…이번에도 빠져나가나?

대한항공 이명희 또 소환…이번에도 빠져나가나?
입력 2018-06-11 07:15 | 수정 2018-06-1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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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오늘(11일) 오전 서울 출입국 외국인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합니다.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위장 입국시킨 뒤 자택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혐의입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오늘 오전 10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합니다.

    폭언과 폭행 등 갑질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포토라인 앞에 서는 겁니다.

    이번엔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에 대한 조사입니다.

    이 씨는 지난 10여 년간 스무 명 안팎의 필리핀인을 대한항공 연수생 신분으로 불법 입국시킨 뒤 가사도우미로 고용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출입국 당국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대한항공의 내부 이메일에 가사도우미를 찾고 입국하도록 지시한 정황이 담겨 있는 등, 이 씨가 불법 고용 과정 전반을 진두지휘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같은 혐의로 출입국당국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던 이 씨의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부사장은 불법 고용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들의 입국에 관여한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출입국당국은 당시 대한항공 마닐라 지점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이 씨가 외국인 가사도우미 고용이 불법인 사실을 알았는지와 가사도우미 기획 입국에 얼마나 관여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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