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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日 신칸센서 흉기 난동…저지하던 남성 숨져

달리는 日 신칸센서 흉기 난동…저지하던 남성 숨져
입력 2018-06-11 07:18 | 수정 2018-06-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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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제(9일) 일본에서는 달리는 신칸센 열차 안에서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남성은 피해 여성들을 도우려다 변을 당했습니다.

    도쿄에서 신지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흉기에 찔린 피해자를 구급대원들이 급히 옮깁니다.

    지난 9일 밤 9시 50분쯤 가나가와현 신요코하마역에서 오다와라역으로 달리던 신칸센 안에서 22살 코지마 이치로 씨가 갑자기 양옆에 앉아 있던 20대 여성 2명을 흉기로 공격한 겁니다.

    이어서 자신을 말리기 위해 다가온 30대 남성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열차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열차 탑승객]
    "비명이 들리고 '사람이 찔렸다', 이런 이야기가 들리니까 모두 패닉 상태가 되어…."

    흉기에 수십 차례 찔린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고 여성 2명도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코지마 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분이 나빴다, 누구라도 좋았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언론은 "코지마 씨가 중학교 때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적이 있으며 14살 때 집을 나와 19살까지 자립지원시설에서 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건 용의자 지인]
    "사소한 일에도 화를 크게, 계속 내고 물건 등을 집어던지기도 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코지마 씨가 흉기를 준비해 열차에 탑승한 점으로 미뤄 계획된 범죄라는 점에 무게를 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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