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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성 출장 논란' 김기식, 13시간 고강도 조사

'외유성 출장 논란' 김기식, 13시간 고강도 조사
입력 2018-06-16 06:08 | 수정 2018-06-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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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혐의를 받는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검찰에 소환돼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어젯밤 늦게 귀가했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10시쯤,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검찰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지 13시간 만입니다.

    김 전 원장은 혐의를 인정했는지, 피감기관으로부터 대가를 받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를 성실히 받았다"고만 했습니다.

    [김기식/전 금융감독원장]
    "성실히 조사받았습니다."

    검찰은 김 전 원장을 상대로, 우선, 해외 출장의 정확한 횟수와 비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김 전 원장이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만큼 출장비를 받는 대가로 피감기관에 편의를 봐 준 게 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4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던 김 전 원장은 당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의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아 수차례 해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자유한국당과 보수성향 시민단체는 김 전 의원을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피감기관 압수수색에 이어, 참고인 조사를 해 온 검찰은 김 전 원장 소환 조사까지 마무리됨에 따라, 곧 사법 처리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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