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유충환

'3차 방중' 김정은, 北·中 관계 과시…美 '신중 모드'

'3차 방중' 김정은, 北·中 관계 과시…美 '신중 모드'
입력 2018-06-21 06:03 | 수정 2018-06-21 08:41
재생목록
    ◀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박 2일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 앵커 ▶

    방중 기간 시진핑 주석과 두 번이나 만나는 등 끈끈한 북중 관계를 과시했는데요.

    미국은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에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은 올 때와 마찬가지로 전용기인 참매 1호를 이용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전용기 트랩에 오른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1박 2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은 2번이나 회동을 가졌습니다.

    밀착된 북중 관계를 과시했다는 평갑니다.

    이번 방북 길에는 북한의 핵심 경제관료들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습니다.

    경제 분야를 총괄하는 박봉주 내각 총리와 과학·교육 분야을 담당하는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이 수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귀국에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 농업과학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베이징시의 지하철 시설과 철도 등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기초 시설투자 유한공사'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세 번째 방중은 대규모 북중 경제 협력의 포석을 놓은 데 방점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말을 아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지난 2차 방중 이후 불쾌감을 드러냈던 것과는 달리 트위터 글이나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무부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주의 깊고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약속과 합의를 따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비핵화 프로세스 등 북미 정상회담 후속 협의를 위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