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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상봉' 논의…"고향 방문도 제안"

남북, '이산가족 상봉' 논의…"고향 방문도 제안"
입력 2018-06-22 07:03 | 수정 2018-06-2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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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3년 만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논의할 남북 적십자회담이 오늘(22일) 열립니다.

    정부는 이산가족들의 생사 확인을 위한 편지 교환과 고향 방문도 북측에 제안할 방침입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북은 오늘 오전 금강산에서 만나 이산가족 상봉 일정과 규모를 협의합니다.

    이산가족 상봉은 2015년 10월 이후 3년째 중단된 상태로, 남북은 판문점 선언에서 8월 15일 광복절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우리 측은 이산가족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고향 방문도 북측에 제안할 방침입니다.

    [박경서/대한적십자사 회장]
    "특히 이번에 이산가족 5만 7천 명의 한을 푸는 프로그램을 어떤 식으로, 얼마만큼, 어떻게 하느냐는 것을 가서 잘 하고 오겠습니다."

    현재 이산가족 생존자 중 85퍼센트는 70세 이상의 고령으로, 특히 열 명 중 일곱 명은 북한 내 가족의 생사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6명의 석방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지만, 우리 대표단은 일단 먼저 요구를 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탈북 여종업원들의 송환을 북측이 억류자 문제와 연계할 가능성에도 대비하면서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우리 측은 또 영유아 등 취약 계층을 돕는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도 북측과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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