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임명현

한-러 공동선언 발표…FTA 추진·철도사업 협력

한-러 공동선언 발표…FTA 추진·철도사업 협력
입력 2018-06-23 06:03 | 수정 2018-06-23 06:28
재생목록
    ◀ 앵커 ▶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한러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 앵커 ▶

    푸틴 대통령은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동방경제포럼에 문 대통령을 초청해, 남·북·러 정상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상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12건의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32개 항목에 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양측은 철도망 구축을 포함한 한반도 인프라 사업이 동북아 평화에 기여할 거라며, 비핵화 진전 등 여건이 확보되는 대로 다양한 철도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남·북·러 3각 협력을 대비해) 우선 할 수 있는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철도, 전력망, 가스관 연결에 대한 공동 연구가 그 시작이 될 것입니다."

    두 정상은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의 체결을 위해 조속히 협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과학기술과 산업, 에너지, 보건의료 등 다방면의 경제협력에서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측은 북미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기여할 거라며, 신속한 이행을 위해 계속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민감한 문제인 비핵화와 관련해 한러 양국이 추구하는 방향이 같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동방경제포럼에 문 대통령을 초청했고, 문 대통령은 "하반기 외교일정을 확인한 뒤 빨리 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도 초청 의사를 밝혀, 남·북·러 정상의 만남이 성사될 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정상회담과 국빈만찬을 끝으로 러시아 외교일정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오늘 로스토프나노두로 이동해 월드컵 조별예선 멕시코전 경기를 관전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