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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오는 8월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입력 2018-06-23 06:05 | 수정 2018-06-2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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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남북이 어제(22일) 열린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는 8월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금강산에서 진행됩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북은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 동안 상봉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상봉 대상은 남과 북의 이산가족 각각 100명씩으로 정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해서는 1명의 가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남북은 다음 달 25일까지 생사 확인을 거친 다음 8월 4일 최종 상봉자 명단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 장소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입니다.

    지난 2015년 10월에 있었던 마지막 상봉 행사 이후 3년 동안 방치돼 있던 장소이기 때문에, 남측은 보수 작업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사전 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추후 문서 교환 방식을 통해 세부 내용을 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양측 대표단은 북측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의 석방 문제와 탈북 여종업원들의 송환 문제도 제기했지만 일단 이산가족 상봉을 성사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박경서/대한적십자사 회장·남측 수석대표]
    "(억류자 등) 그런 문제들을 제기를 했는데 지금 내가 그거 하나하나를 여러분들에게 (설명)하는 건 긴 여정을 가는데 조금 조심스럽다."

    정부는 이번 상봉행사를 치르고 난 다음 앞으로 편지교환과 고향방문, 상봉의 정례화 등도 북측에 추가로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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