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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태극전사 첫 골…멕시코전 2대 1 패배

기다렸던 태극전사 첫 골…멕시코전 2대 1 패배
입력 2018-06-24 07:01 | 수정 2018-06-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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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 2-1로 패하면서 예선 전적 2패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 대표팀의 첫 골을 터뜨린 손흥민 선수는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러시아 현지에서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점유율에서 밀리긴 했지만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황희찬의 돌파와 손흥민의 슈팅으로 대표팀은 공격의 돌파구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살아나던 분위기는 한 번의 수비 실수로 무너졌습니다.

    크로스를 저지하던 장현수의 핸드볼 파울로 허무하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이후 대표팀은 거센 반격에 나섰지만 번번이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냈고 후반 21분, 멕시코의 역습에 오히려 추가 골까지 내 줬습니다.

    그렇게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추가시간.

    0패 위기에 몰린 대표팀의 자존심을 세운 건 손흥민이었습니다.

    손흥민은 그림 같은 왼발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습니다.

    2-1 패배.

    그라운드에서 동료들을 격려하던 손흥민은 끝내 눈물을 쏟았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문재인 대통령이 라커룸을 방문했을때도 눈물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월드컵 대표]
    "너무나도 죄송스럽고, 하지만 선수들은 정말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신태용 감독은 골 운이 따르지 않은 것을 패인으로 꼽았습니다.

    [신태용/월드컵 대표팀 감독]
    "나름대로 우리가 준비했던 부분은 확실히 활용해 잘했는데, 골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통쾌한 반란은 결국 없었습니다.

    2패를 떠안은 대표팀은 세계 최강 독일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로스토프나도누에서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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