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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손흥민"…새벽까지 뜨거웠던 응원전

"역시 손흥민"…새벽까지 뜨거웠던 응원전
입력 2018-06-24 07:03 | 수정 2018-06-2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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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 결과는 아쉬웠지만 시민들의 응원만큼은 뜨거웠습니다.

    광화문과 영동대로 등 곳곳에서 새벽까지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붉은악마들은 대형 스크린 앞을 차지하기 위해 어제 오후부터 광장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빨간 티셔츠에 태극기를 들고 더운 날씨에도 응원 축제를 즐겼습니다.

    기다림 끝에 시작한 멕시코전, 대표팀의 공격이 막히자 2만 명 가까운 응원단은 아쉬움을 쏟아냈습니다.

    페널티킥 실점 뒤 침묵이 흐르기도 했지만 다시 힘을 내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끝까지 응원한 보람은 있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 선수의 극적인 만회골에 모두 얼싸 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이채은]
    "이기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골이 정말 값지고 소중했던 것 같습니다."

    늦은 시간 시작한 경기였지만 음식점은 치맥·삼겹살과 함께 월드컵을 즐긴 시민들로 가득 찼고, 거리에 설치된 TV로 경기를 보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김현서]
    "들어가려다가 TV가 있는데, 너무 급작스러워 들어갈 수도 없고 그래서 다 보고 가려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시민들은 남은 독일전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길 기대하며 응원전을 마무리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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